자세, 상체, 팔, 하지의 움직임, 스트라이트와 피치주법

최고관리자 0 29,657 2019.01.04 15:09
① 자 세
신장이 짧은 인종과 신장이 긴 인종은 각기 다리의 길이가 다르므로 양쪽 사람에 같은 방식의 폼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무리이며 각각 개성에 맞는 이상적인 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이상적 폼이란 판에 박힌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효과적으로 몸을 사용하여 최소의 에너지로써 경제적인 지속을 꾀하는 것이라야 한다. 따라서 중. 장거리 마라톤과 같은 경우는 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경제적인 움직임을 오래 지속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 상 체
몸이 약간 앞으로 굽으면서도 상체가 바르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말아야 하며, 몸이 좌우로 움직이거나 상하로 체공시간이 많은 것 등은 좋지 않다. 평지와 언덕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를 잘 이용하여야 한다.

㉡ 팔
단거리 선수는 팔로 달리라는 말도 있지만 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팔을 의식적으로 흔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은 다리 운동 효과에 균형을 잡아주는 협조를 하며 따라서 자연스럽게 릴랙스하게 움직이어야 한다. 팔의 각도는 개인차는 있으나 대체로 L자형이 많으며 V자형도 있으나, 이 V자형은 어깨에 힘이 들어갈 수 있으며 상체가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 앞뒤로 흔들 때도 뒤로 갔다 나오는 반동을 이용해야 하며 앞으로 밀어서는 좋지 않다. 손의 위치는 골반 위까지의 위치가 바람직하겠다. 어느 위치이건 부드럽고 자유스러워야 하며 딱딱 하게 보여서는 안 된다. 트위스트 식, 북치는 식 같은 것은 더욱 안 된다.

㉢ 하지의 움직임
마라톤의 거리를 완주하는 데는 25000보 내지 28000보를 요한다. 따라서 다리의 움직임이 효율적으로 행해지고 있는지가 중대한 문제인 것이다. 몸의 상하 움직임이 적은 것이 다리의 움직임의 포인트이므로 움직임이 크면 한 발 한발에 쇼크가 가해질 때마다 지속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마라톤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듯한 방식이 무엇보다 효과적인 것이다. 상하로 적게 움직이고 정도에 알맞은 보폭을 얻는 킥이어야 하며, 착지도 발바닥이 똑같이 착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 뒤가 먼저 착지되면 발이 굴러서 시간이 걸리며 또한 엉덩이가 뒤로 빠지고 턱이 앞으로 들리게 되면 가속이 붙질 않는다.

㉣ 스트라이트와 핏치
단거리에서는 빠른 핏치와 넓은 스트라이트를 요구하나 거리가 길어짐에 따라 힘을 경제적으로 써서 무리 없는 스트라이트로 경쾌한 핏치 주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다. 스트라이트가 넓어지면 질수록 중심이 낮아져서 앞다리의 중심보다 앞에 착지가 되면 저항이 발생되는데 이것이 오버 스트라이트이며 무엇보다 피로가 빨리 오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트라이트의 거리는 자기 신장에서 약 10cm 전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마라톤 폼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은 아니며 타고난 형도 완전히 고칠 수는 없고 점차 교정해야 한다. 여러 유명한 선수들을 살펴보아도 장거리 선수들 나름대로의 폼이 많이 관찰될 수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마음가짐이 조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조급한 마음은 전신의 조급함과 같으므로 전신이 릴랙스하지 못하다는 뜻과 같기 때문이다. 전신이 릴랙스 하게 되면 자연스러운 운전으로 알맞은 스트라이트로 효율적이고도 경쾌한 핏치로 주파하게 된다.
또 한 가지는 레이스 도중에 갑자기 스피드를 낸다거나, 접전할 때 의식이 앞서 릴랙세이션을 잃을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몸이 균형을 잃어 결과가 좋지 않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능력에 알맞은 기록과 알맞은 착수를 목표로 대회에 임하여 최선을 다하여 골인 하였을 때 보다 나은 기록과 좋은 착수가 되는 예가 허다하다. 천리길도 첫 발 부터 라는 속담도 있듯이 마라톤은 더욱 오랜 시일동안 다듬어야 완주와 기록도 기대 되는 것이다.

출처: 문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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